◆ 같은 단지에서 다른 분양가
◆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미적용 단지 존재
강동구 부동산 이슈는 단연 '재건축'이지요.
강동구 고덕동에 이어서 길동, 명일동까지 재건축으로 인한 부동산 열기가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길동과 명일동에 있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1980년 초반에 준공이 된 것으로 40년 가까이 지나면서 재건축의 바람도 아주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그 중 재건축 단지 중에 재미있는 단지가 있어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그 아파트는 바로 '삼익파크맨숀'
굽은다리역에서 4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총 1,092세대로 1982년도에 준공이 났습니다.
현재 재건축 진행은 정밀진단통과와 정비예정구역지정이 끝난 상태입니다.
정비예정구역지정이 끝난 이후에는 재건축을 위한 추진위원회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시공사선정, 관리처분인가, 이주철거, 착공 등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용적률 299.96%, 1,665가구의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이 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재미있는 부분은 같은 한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분양가상한제에 적용을 받는 단지와 미적용 단지가 나눠진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한 단지내에서 행정구역이 '길동'과 '명일동'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보니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 선정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501동과 502동·505동·506동은 명일동, 503동과 507~513동은 길동에 속합니다. 참고로 강동구에서 분양가 상한제 지역은 길동과 둔촌동이 결정되었고, 그래서 한 단지에서 행정구역에 따라 적용과 미적용 동이 나뉘게 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어느 단지에 속했는지와 관계없이 해당 동이 속한 법정동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재건축을 추진하는 당사자들은 아직까지 이런 상황에 대해 수긍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이 상황이 해결되어 나갈지 흥미롭긴 하네요~^^
이미 행정 구역으로 분양가상한제 지역을 구분하기로 한 기준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같은 단지라는 이유만으로 모두 동일하게 해야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 단지 내에서도 거래되는 가격 등이 조금씩 다른 것도 사실이고요. 각자의 입장에서 이해관계가 있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무조건 정부의 시행이 잘못되었다는 식으로 여론 몰이를 해나가서는 안되고, 적용/미적용 구분이 당사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고만은 보기 어렵다고 생각이 들고요. 하여튼 상황은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 현장에 다녀오면서 촬영한 영상 함께 감상하도록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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